경기 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밤사이 사건사고
[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가 밤새 협상 끝에 임금 인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예고했던 파업도 철회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선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소식 최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임금 인상과 근무여건 개선안을 놓고 밤사이 경기도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준공영제와 민간 노선 근로자에게 각각 12.32%, 21.86% 임금 인상을 요구한 노조, 사측은 재정 여건상 6%대 인상안까지만 수용 가능하다고 맞붙었습니다.
한 차례 조정 기한까지 연장한 끝에 양측은 12시간 만에 임금 협상안을 타결했습니다.
준공영제와 민영 노선 모두 임금을 7%대까지 인상하기로 한 겁니다.
[이기천/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 "경기도 버스가 지난 한 20년 이상을 저희가 장시간 근로라든가 저임금 구조에서 정말 많은 고생들을 했었고요."]
[김기성/경기버스운송조합 이사장 : "오늘 결단을 내려주신 우리 경기지역 노조위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따라 노조가 예고했던 버스 총파업은 철회됐고, 오늘 새벽 첫차부터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너머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옥상을 뒤덮었고, 외벽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유독가스를 마신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물차 두 대가 빈틈없이 잇닿아 있습니다.
중장비로 떼어낸 화물차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경북 김천시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 인근에서 고장으로 정차 중이던 8.5톤 화물차를 11톤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8.5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신의 화물차가 고장 나자 2차선에 차를 세워두고 살피던 중, 뒤따라오던 화물차에 들이받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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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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