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인천 병원서 불, 환자 1명 부상·58명 대피…경찰 방화에 초점

이시명 기자 2024. 9. 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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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환자 중 누군가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병원 입원환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3분쯤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병원 3층에서 발생했다.

또 병원 내 서랍장과 매트리스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추산 13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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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환자 중 누군가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병원 입원환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3분쯤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병원 3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70대 남성 환자가 대피 중 엉덩이 부위를 다쳤으며, 같은 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 5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병원 내 서랍장과 매트리스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추산 13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소방은 인력 43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0시43분쯤 불을 모두 껐다.

불은 병원 관계자가 119에 "병실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현재 방화 혐의로 수사 중인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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