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 尹 향한 조롱·야유 난무…어떻게 개원식 가라고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과 관련해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강당에서 주재한 전 직원 조회에서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강당에서 주재한 전 직원 조회에서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단이나 야당 지도부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서 아무런 사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통령 보고 ‘국회 와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 개원식 불참을 건의한 이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 특검, 청문회 남발 등 헌정사상 경험하지 못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정부의 여러 성과를 언급하면서는 “모든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정책과 홍보는 국정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인 만큼, 직원들이 원보이스(한목소리)로 최전선 홍보 전사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노력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실장이 전 직원을 상대로 조회를 하는 것은 4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조회는 전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0분간 진행됐다. 정 실장 외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신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참석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정책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 가격 내려요, 조금만 넣으세요”…양심 주유소의 안내[e글e글]
- “위약금이 126만원이라고?”…항공권 취소했다가 ‘날벼락’
- “이해인 처벌 원한 적 없고 수치심 얘기도 안해” 피해선수측 입장 밝혔다
- 공군 기지서 운전병들 음주 운전…철조망 5곳 들이받고 멈춰
- ‘미니스커트’ 강민경, 영국서 안식월 “너무 로맨틱”
- 장영란, 주저앉아 오열 “21년 버텨…이겨내면 해뜰날 온다”
-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에 문신 강요한 조폭
- 찾은 건 슬리퍼 하나 뿐…8m 싱크홀 빠진 관광객 끝내 못찾아 (영상)
- 오세훈 “이재명 계엄 거론 이해 힘들어…정상정치가 볼모잡혀 퇴행”
- 스웨덴 “2세 이하 TV·스마트폰 금지…18세도 최대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