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으로 810만명 사망…"푸른하늘 위해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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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첫 유엔 기념일인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정부 기념식을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한다고 환경부와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는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통한 도시 대기질 개선'을 주제로 세미나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는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는 등 유엔 기구 주재 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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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첫 유엔 기념일인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정부 기념식을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한다고 환경부와 외교부가 4일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매년 9월 7일로, 올해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즉각적인 투자'(Invest in #CleanAirNow)다.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더 강한 파트너십, 투자 확대, 책임의 분담이 절박하게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주제라고 유엔은 설명했다.
국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이다.
유엔 '세계 대기 상태 보고서'(State of Global Air Report)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810만명이 오염된 공기 때문에 사망했다. 이는 전체 사망 요인 중 2위로, 오염된 공기가 심장질환과 심근경색, 당뇨, 폐암, 만성폐색성 폐질환 등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에만 5세 미만 아동 사망자 중 15%인 70만명 이상이 오염된 공기 때문에 숨졌다.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정부 기념식에서는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한 유공자 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기념식 전후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5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문화행사와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경남에서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 점검 행사가 진행되는 등 55개 행사가 개최된다.
외교부는 오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4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연다.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는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통한 도시 대기질 개선'을 주제로 세미나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는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는 등 유엔 기구 주재 행사도 이어진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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