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野대선후보 체포에 美·EU·중남미국 일제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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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베네수엘라 대선에 출마했던 야권 후보 체포에 나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국은 여러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베네수엘라 수사당국이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에 부당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규탄했다"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강제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곤살레스의 대선 승리를 거부하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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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베네수엘라 대선에 출마했던 야권 후보 체포에 나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의 전용기 압수에 이어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국은 여러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베네수엘라 수사당국이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에 부당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규탄했다”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강제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곤살레스의 대선 승리를 거부하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파트너들과의 조율을 통해 마두로와 그의 대리인들에게 그들이 베네수엘라에서 행한 일에 대한 결과가 있을 것임을 보여주는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날 마두로 대통령 소유 전용기로 알려진 ‘다소 팰컨 900EX’ 항공기 1대를 수출통제 위반 사유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압류한 데 이어 추가 제재를 시사한 것이다.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날 X에 “베네수엘라 당국이 곤살레스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며 “야권과 시민사회를 향한 탄압과 괴롭힘은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썼다.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우루과이, 브라질 등 중남미 10개국 역시 좌·우파 정치 이념과 관계없이 한목소리로 베네수엘라 수사당국을 비판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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