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후 ‘최대규모 개각’… 러 미사일 폭격 맞대응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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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에 수십 명이 사망하자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개각을 단행하며 전열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서방제 무기 사용 제한이 풀릴지도 주목된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재즘(JASSM)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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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거리 미사일 공급 추진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에 수십 명이 사망하자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개각을 단행하며 전열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서방제 무기 사용 제한이 풀릴지도 주목된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부 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 등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시 정부가 최대 규모의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스티슬라우 슈르마 대통령실 부실장을 해임했고, 집권 여당 ‘인민의 종’의 다비드 아라카미야 대표는 부처 절반 이상에 새로운 인물이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대적인 정부 조직 개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 공습 직후 이뤄진 것으로, 새로운 인물로 군에 변화를 줘 반전을 모색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의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러시아군은 폴타바의 군 교육시설과 병원을 공습해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219명이 다쳤다. 러시아군 소식통은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 시스템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우크라이나 통신부대 훈련센터로 발사했다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재즘(JASSM)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재즘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것에 거의 합의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기존 재즘은 최대 사거리 370㎞이지만, 개량형 재즘은 800㎞ 이상까지 날아간다. 두 가지 모델 중 미국이 어떤 것을 지원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보유 중인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의 에이태큼스(사거리 300㎞)와 영국·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사거리 241㎞)가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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