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료비 3년 연속 역대 최대 경신…75세 이상 의료비 39.8%

김예진 기자 2024. 9. 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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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간 의료비가 47조3000억엔(약 437조 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75세 이상 의료비는 18.8조엔으로 전년보다 18조8000억엔 늘어났다.

75세 이상 1인당 의료비는 평균 96만5000엔으로 0.9% 상승했다.

75세 미만 1인당 의료비 평균 25만2000엔의 약 4배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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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이세대가 75세 이상 고령자 되며 의료비 끌어올려"
[도쿄=AP/뉴시스]일본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간 의료비가 47조3000억엔(약 440조 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8월 28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4.09.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간 의료비가 47조3000억엔(약 437조 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2023회계연도 의료기관에 지급된 의료비를 공표했다.

의료비는 47조3000억엔으로 전년 대비 2.9%(1조3000억 원)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단카이(団塊) 세대가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가 되기 시작해 전체 (의료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단카이 세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차 베이비붐(1947~1949년)으로 태어난 세대다.

75세 이상 의료비는 18.8조엔으로 전년보다 18조8000억엔 늘어났다.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8%에 달했다.

75세 이상 1인당 의료비는 평균 96만5000엔으로 0.9% 상승했다. 75세 미만 1인당 의료비 평균 25만2000엔의 약 4배로 불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의과의료비는 4400억엔으로 전년 8600억엔에서 축소됐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감염증법상 ‘2류 상당’에서 ‘5류’로 하향 조정 됐기 때문이다. 의료 보험 수가가 줄어들었다.

젊은 층의 의료비 증가도 눈에 띄었다. 연령 별로 살펴보면 미취학 아동 1명 당 의료비는 전년 보다 6.7% 늘었다. 독감, RS 바이러스 등이 유행한 영향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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