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부터 ‘尹탄핵 시사’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위기의 시대, 헌법으로 돌아가라"면서 헌법을 빌미로 윤석열 정부를 '친일'로 몰아갔다.
위헌적 특별검사법 발의와 탄핵소추를 남발하는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헌법 유린'을 비판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헌법이 유린당하고 있다. 헌법 전문을 부정하는 자들이 공직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판결·탄핵 연계 암시
“짝사랑 굴종외교” 親日몰이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위기의 시대, 헌법으로 돌아가라”면서 헌법을 빌미로 윤석열 정부를 ‘친일’로 몰아갔다.
‘짝사랑 굴종 외교’ 등의 원색적 표현을 쓰며 ‘친일·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위헌적 특별검사법 발의와 탄핵소추를 남발하는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헌법 유린’을 비판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헌법이 유린당하고 있다. 헌법 전문을 부정하는 자들이 공직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명의 반(反)국가관을 가진 공직자를 즉각 해임해 헌법 수호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일본에 대한 ‘짝사랑 굴종 외교’의 결과는 어땠는가”라며 “이러다 독도마저 일본에 내주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까지 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 질서와 민생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면서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하면 윤석열 대통령도 결국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쫓기는 가운데 정국 상황에 따라 대통령 탄핵 추진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찬대 “정부, 헌법 지켜라”… 여당 “거대야당의 내로남불”
- 친명 정성호 “충암파 계엄령? 그냥 하는 얘기…제보는 상상력”
- “군 복무할 때 남편 만나”…군필, 미인대회 결승 진출한 트랜스젠더 여성
- 쇼핑몰서 투신 여고생, 32살 여성 덮쳐 둘 다 사망…열도 비극
- “호텔서 전갈에 중요 부위 쏘여 성기능 저하”… 남성 소송 제기
- 김문수 “일제강점기 선조 국적 일본” 발언에 野 “日 국적하시라”
- 두발 단속한다며 학생 66명 머리 ‘빵구’낸 교사…어디 학교인가 봤더니
- 대형마트서 ‘내 짝 찾기’ 열풍…어떻길래
- ‘10월 1일 쉬나요?’… 학교·기업 ‘임시공휴일’ 혼란
-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에게 전화·문자로 압력…위협죄 첫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