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장동건 “김희애와 부부호흡, 많이 도움 받아”
배우 장동건이 김희애와 부부 호흡에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장동건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에서 김희애와 호흡에 대해 “부부 연기를 하면서 김희애에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첫 촬영 끝나고 나서 ‘괜찮겠다,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만큼 날 많이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현실에 발 붙은 캐릭터를 많이 못 해봤다. 전쟁터 속 인물, 깡패, 킬러처럼 장르 영화에서 그런 캐릭터들을 많이 하다가 이번엔 현실에 발 붙여 사는 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내야해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공개되는 시점을 따지자면 6년 만의 컴백이다. 개인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한편으론 설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나오게 돼 설렘 반 걱정 반”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김희애 역시 “내가 장동건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이지 않나. 극 중 연상 아내다”라며 “장동건과 부부 호흡해서 너무 좋았다. 오래전부터 장동건을 봐와서 젊은 청춘의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엔 리더로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인간적으로도 점점 좋게 발전해나가는구나 싶었다. 참 멋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오는 10월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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