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연어 양식화, 정치권 개입 의혹…추진위 "이해관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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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진 중인 충북 보은군 연어 양식화 사업에 현직 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군과 추진위원회가 해명에 나섰다.
정영기 보은군 양식화 공모사업 추진위원장은 4일 충북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식화 사업이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송어·연어류 내수면 양식 산업화센터 조성 사업자로 충북 보은군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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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최근 추진 중인 충북 보은군 연어 양식화 사업에 현직 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군과 추진위원회가 해명에 나섰다.
정영기 보은군 양식화 공모사업 추진위원장은 4일 충북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식화 사업이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우려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양수산부 공모 지침에 따라 선정이 된 것이고, 출향인이자 양식화 사업 추진위원장으로서 활동했을 뿐 대가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박덕흠 의원의 선거 유세에 참여하고, 후원회장을 맡아온 것은 사실이나 특혜를 받은 건 없다"며 "수산물 유통업에 20여년 몸담으면서 이 공모사업이 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군수에게 제안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이 내수면 어업 예산 증액을 요구한 것이 지탄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군 발전을 위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면 야당 국회의원이더라도 도와달라 했을 것"이라고 했다.
사업을 진행할 민간업체에 처남이 등재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처남이 아니고 매제이며, 회계감사로 참여하고 있을 뿐 지분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는 "'보은 K-연어'는 대추, 속리산과 함께 군의 3대 보물이 될 것"이라며 "보은군 연어사업이 환영을 받으면서 기대 속에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송어·연어류 내수면 양식 산업화센터 조성 사업자로 충북 보은군을 선정했다.
연어류 및 스틸헤드 등 양식장·가공유통시설은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 총사업비 197억7000만원(국비 59억3000만원, 군비 59억3000만원, 자부담 79억1000만원)을 투입해 5만6815㎡규모로 지어진다.
군은 올해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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