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협치 의지 없어…‘정상 정치’ 상황, 李에겐 공포일 것”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9.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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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협치 명분을 내걸지만 협치 의지는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대통령 회동에선 특검을 요구했고 여야 대표 회담에선 계엄을 거론했다. 아마도 협치 이후 기대되는 정상 정치가 이 대표에게는 공포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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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국민 전체가 李에 볼모 잡혀 퇴행 거듭”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협치 명분을 내걸지만 협치 의지는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대통령 회동에선 특검을 요구했고 여야 대표 회담에선 계엄을 거론했다. 아마도 협치 이후 기대되는 정상 정치가 이 대표에게는 공포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당이 서로 비전을 제시하고 민생과 국가발전 과제로 생산적 토론을 거쳐, 정책과 입법 대안을 도출하는 모습이 정상 정치의 표본"이라며 "사법리스크로 위태로운 이 대표라면 이런 상황은 절대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쟁이 없으면 극성스러운 팬덤의 결집력도 떨어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악마화된 적을 만들어 대정부 투쟁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와 국민 전체가 이 대표 한 사람에게 볼모 잡혀 퇴행만 거듭하는 상황을 더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 대표 정치에 국민의 미래는 없다"며 "힘들고 멀어도 정상 정치를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종전에 만들어진 계엄안을 보면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완벽한 독재 국가 아니냐"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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