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사장 양심 고백…"내일 가격 내리니 조금만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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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곧 인하할 것이라고 알린 셀프주유소 사장의 이른바 '양심 고백'이 화제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용지에는 "내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많이 인하할 예정이니 최소한으로 주유 바랍니다"라며 운전자들에게 '기름을 많이 넣지 말라'고 당부의 글이 담겨 있었다.
한편 지난달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25일~8월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72.5원으로 직전 주 대비 16.4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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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휘발유 가격이 곧 인하할 것이라고 알린 셀프주유소 사장의 이른바 '양심 고백'이 화제다.
지난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단골이 되고 싶은 주유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일 전북 정읍의 한 주유소를 찾았다가 놀라운 일을 겪었다.
A씨가 찾은 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결제하고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다. 하지만 결제를 하려던 A씨는 터치스크린 아래에 붙은 한장의 A4용지를 발견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용지에는 "내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많이 인하할 예정이니 최소한으로 주유 바랍니다"라며 운전자들에게 '기름을 많이 넣지 말라'고 당부의 글이 담겨 있었다.
기름값의 변동을 잘 알고 있던 주유소 사장님은 운전자들에게 "'오늘 말고 내일 넣으라'는 조언을 남긴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있는 사장님이시네" "진짜 대단함" "사업 제대로 할 줄 아시는 분" "단골 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25일~8월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72.5원으로 직전 주 대비 16.4원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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