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김희애 "장동건과 부부 호흡, 내가 더 나이 들어보여…극 중 연상"

강효진 기자 2024. 9. 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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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장동건과 부부 호흡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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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건 김희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희애가 장동건과 부부 호흡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장동건은 김희애와 부부 호흡에 대해 "저도 그동안 했던 역할들은 현실에 발 붙어있는 캐릭터들의 연기를 많이 못해봤다. 전쟁터 속의 인물이나, 깡패나, 킬러라든가 이런 장르 영화의 캐릭터를 하다가 이번엔 현실적으로 발 붙이고 사는 모습이 저도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거기에 부부 연기도 해야하고, 김희애 선배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연기하면서 첫 촬영 후에 '괜찮겠다. 잘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만큼 많이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좀 제가 더 나이 들어보이지 않나. 극 중에서도 연상이다. 장동건 씨 부인으로서 너무 좋다. 장동건 씨가 제가 오래 전부터 같이 작업은 안 했지만 봐 왔다. 청춘, 젊음으로만 느꼈는데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하며 리더로서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여주셨다. 참 좋게 발전해나가는구나. 인간으로서도, 배우 이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멋있다. 우리 나라에 이런 멋있는 배우가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장동건은 1972년생으로 52세, 김희애는 1967년생으로 57세다. 실제로 두 사람은 5살 차이가 난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오는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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