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불' 마산 청과시장, 화인·피해 조사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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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2주 앞둔 지난 3일 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 규명과 피해 산정 조사에 착수했으나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여러 기관에서 나와 합동 감식을 하고 종합적 검토 후 화재 원인을 판단해야 하므로 그 결과가 금방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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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추석을 2주 앞둔 지난 3일 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 규명과 피해 산정 조사에 착수했으나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마산중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은 불이 난 청과시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발화 지점을 분석하고 시장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금액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화재 원인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불이 난 곳이 시장인 탓에 화재 범위가 넓어 감식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추정되는 원인조차 현재까지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아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여러 기관에서 나와 합동 감식을 하고 종합적 검토 후 화재 원인을 판단해야 하므로 그 결과가 금방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시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화재 당시 시장에 출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추정돼 방화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 규모 산정 역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본 시장 내 점포가 28곳이어서 이들 업주 등에게 화재 당시 점포에 어떤 물건이 있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점포마다 가게에 비치한 물건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피해 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오후에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일 오후 10시 12분께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8곳 중 15곳이 반소(30∼70% 피해)되고, 13곳이 일부 불에 탔다. 단순 연기 흡입자 2명 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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