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홈런·15도루’ 오타니, 8월 MVP 수상 불발

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홈런 12개와 도루 15개도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역부족이다.

메이저리그(MLB)는 4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8월 MVP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저지는 8월 0.389(90타수 35안타)의 높은 타율에 12홈런과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86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캐럴은 타율 0.280(100타수 28안타)에 11홈런, 24타점을 곁들였고 OPS는 1.042를 기록했다. 저지는 이번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월간 MVP 수상이다. 은퇴한 배리 본즈(13회), 알렉스 로드리게스(10회)에 이어 역대 3위다.

캐럴은 MLB 최초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월간 MVP를 수상해 눈길을 끈다. 오타니는 8월 한 달 간 12홈런에 자신의 월간 최다인 15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타율이 0.235(115타수 27안타)로 낮아 캐럴에 밀렸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