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페라축제 내달 4일 첫선…개막작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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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1864~1949)의 작품 오페라 '장미의 기사'가 대구 관객과 만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올해 축제에서 무대를 채우는 창의성과 작품성, 대중성을 갖춘 오페라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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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독일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1864~1949)의 작품 오페라 '장미의 기사'가 대구 관객과 만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4일 오페라하우스 별관 2층 카메라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새로운 오페라 시대를 여는 화려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개막작은 바그너 이후 독일의 가장 뛰어난 작곡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다.
이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전막 오페라로, 대구에서 최초로 공연된다.
'니벨룽의 반지', '엘렉트라' 등 바그너와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다수 지휘해 온 에반-알렉시스 크리스트가 지휘를 맡고, 세계적 테너 출신이자 유럽 주요 극장에 올랐던 조란 토도로비치가 연출을 맡았다.
18세기 중엽 합스부르크 왕정 시대를 배경으로, 빈을 상징하는 왈츠의 선율이 오페라 전반에 흐르는 멜로디 중심의 로맨틱 코미디다.
개막작 '장미의 기사'에 이어 축제 기간 '광란의 오를란도', '264, 그 한 개의 별',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라 트라비아타' 등의 작품이 관객과 만나며, 폐막작인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 푸치니 오페라 갈라' 공연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대구 전역에서 프린지 콘서트가 열리며, 대구간송미술관에서 토크 콘서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올해 축제에서 무대를 채우는 창의성과 작품성, 대중성을 갖춘 오페라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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