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산단, 첨단산업단지 구축 청신호

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2024. 9. 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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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한남대, 빅데이터 현장 활용 강화 협력
동구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대전시는 대화동 대전일반산업단지가 국토부의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첨단산업단지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재생사업은 공공 주도의 혁신 거점을 조성, 산업·상업·행정·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전산단이 조성된 지 54년이 지났고 현재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72.5%로 전통 제조업의 쇠퇴와 산업단지의 침체로 인해 재생과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대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대전산단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한샘대교 개설,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등) 정비 및 한전 지중화 사업 등을 잇달아 추진하였고 LH공사와 대전도시공사를 참여시켜 산업단지 일부를 전면 매수하여 개발하는 활성화구역 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협력하여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대전산단 전면매수구역 내 대지면적 2만833㎡의 복합용지에 총 1733억원을 투자, 연면적 9만4235㎡ 규모의 혁신적 복합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혁신 지구 내에는 공유오피스, 교육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혁신 공간과 에듀테크 소프트랩, 테크놀로지센터,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업 성장 지원 공간, 그리고 문화콘텐츠, 복지시설, 상가 등 청년 친화형 근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하반기에 대덕구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청사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거점시설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계획 및 지구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 국토부의 국가시범지구 지정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산단은 미래 지향적 첨단 산업단지로의 도약을 이루고 지역사회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교통공사-한남대, 빅데이터 현장 활용 강화 협력

대전교통공사는 한남대학교와 공동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및 도시철도 통행량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이터분석 현장실습' 운영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양 기관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분석결과 시각화 시스템' 구축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2025 도시철도 수송수요예측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간 대전교통공사와 한남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 7월 일부터 8월30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석과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분석결과 시각화 시스템'은 작년 10월 행정안전부ㆍ대전시ㆍ대전교통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반 데이터분석 모델을 시각화 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데이터 시각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최적 차고지 검토, 운전원별 최적 운행 파악, 운전원 근무 계획 편성 등 센터 운영의 전반적인 현황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도 도시철도 수송수요 예측 모델은 머신러닝 AI 기법을 활용하여 도시철도 통행량 빅데이터 33개의 변수에서 최종 29개(기상, 인구, 경제, 교통 등)를 활용하여 모델을 학습했고 분석 결과 2024년보다 약 6만 명이 더 많은 승객이 탑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사는 이번 예측 모델을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 맞춘 도시철도 승객 수요 증대 및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마련에 활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유운호 대전교통공사 경영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이 더욱 중요한 만큼 최신 기술과 연구를 실무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산학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성과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여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구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동구의회는 3일 제28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까지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18건의 조례안, 3건의 규칙안, 6건 동의안을 포함 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추가경정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구 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박영순 의원, 부위원장에 이재규 의원을 각각 선출했고, 윤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재규의원, 간사에 박철용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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