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 내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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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취임 후 첫 직원 조회를 열고 대통령실 단합과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용산 대통령실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 등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주재했다.
정 실장은 또 "지금은 입법과 행정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이라며 "입법부가 입법 폭주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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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과 행정 정면충돌 상황
대통령실 똘똘 뭉쳐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취임 후 첫 직원 조회를 열고 대통령실 단합과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대야 대치 전선이 가팔라지는 가운데 정 실장은 조직 기강을 다잡고 성과를 독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용산 대통령실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 등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주재했다. 충남 5선 의원(공주·부여·청양) 출신 정 실장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말 비서실장에 취임했다.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과 관련해 정 실장은 “내가 가지 마시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가시면 ‘이제 그만두셔야죠’(민주당 김용민 의원) 라고 야당이 면전에 대고 시위를 하고, 어떤 의원은 ‘살인자’(민주당 전현희 의원)라고까지 퍼붓는데 이런 곳에 왜 대통령이 가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정 실장은 또 “지금은 입법과 행정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이라며 “입법부가 입법 폭주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대통령의 ‘정책홍보 전사’가 돼야 하고 백병전까지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정책 홍보도 당부했다.
이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도 발언을 했다. 신 실장은 “지금은 힘에 의한 평화 그리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성 실장은 “국정 3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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