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긴 비번역 RNA' 세포 지도 첫 구축…노화 상관성 밝혀

조영석 기자 2024. 9. 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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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생명과학부 박지환 교수 연구팀이 '긴 비번역 RNA'와 '노화 특이적 긴 비번역 RNA'에 대한 세포 지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박지환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긴 비번역 RNA' 연구에 활용도가 높은 분석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며 "노화 유발 원인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긴 비번역 RNA'들은 노화 및 질병에 대한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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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및 질병 치료전략으로 활용 기대…신장학 분야 국제학술지 게재
박지환 교수(왼쪽)와 김경대 박사과정 학생(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생명과학부 박지환 교수 연구팀이 '긴 비번역 RNA'와 '노화 특이적 긴 비번역 RNA'에 대한 세포 지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긴 비번역 RNA(long non-coding RNA, lncRNA)'는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쳐 여러 질병 및 노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주목받고 있는 전사체이다.

하지만 '긴 비번역 RNA' 연구에 참고할 수 있는 세포 지도가 없어 후속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지환 교수연구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상호 교수 공동연구팀과 공동으로 마우스 성체 모델의 신장, 폐, 간, 심장, 소장, 흉선 조직 및 노화된 신장을 적출, 각 세포 특이적 '긴 비번역 RNA' 세포 지도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각 세포에서 밝혀진 '긴 비번역 RNA'를 중심으로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긴 비번역 RNA'가 나타내는 생물학적 기능을 밝혔다.

연구팀은 또 노화된 신장에서 전반적인 면역세포 증가를 확인, 노화에 따라 면역세포에서 공통적으로 증가하는 '긴 비번역 RNA'를 밝혀냈다.

박지환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긴 비번역 RNA' 연구에 활용도가 높은 분석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며 "노화 유발 원인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긴 비번역 RNA'들은 노화 및 질병에 대한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교수가 지도하고 김경대 학생과 신소이 박사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신장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표지논문으로 지난 7월 게재됐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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