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어류폐사 피해 큰 통영시,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박현철 기자 2024. 9. 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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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따른 고수온 어류 폐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가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통영시는 고수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어류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에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통영시는 고수온 피해 1차 복구 계획을 세우고 87억 7000만 원을 투입해 피해 정도와 어가 규모에 따라 양식어가에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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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억 원 투입, 피해 정도와 어가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
255어가에서 우럭 등 2048만 마리 폐사, 336억 원 피해

역대급 폭염에 따른 고수온 어류 폐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가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고수온 어류 폐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가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사진은 어류 폐사 현장. 국제신문DB


통영시는 고수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어류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에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어류 양식어가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명절을 맞아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고수온 여파로 지난 3일 현재 통영의 255어가에서 우럭, 말쥐치 등 2048만 마리가 폐사해 336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고됐다. 이는 도내 5개 시군에서 전체 신고된 피해액 452억 원의 74%를 차지한다.

통영시는 고수온 피해 1차 복구 계획을 세우고 87억 7000만 원을 투입해 피해 정도와 어가 규모에 따라 양식어가에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양식품종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고수온 피해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스마트어장관리시스템 도입과 어류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고수온 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가 이번 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기를 바란다”며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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