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명중… 사격 박진호, 파리패럴림픽 한국 첫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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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사격의 간판 박진호가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박진호는 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등차오(451.8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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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소총 3자세서도 금메달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
한국 장애인사격의 간판 박진호가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박진호는 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등차오(451.8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첫 번째 2관왕이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연이어 세계 정상을 맛본 박진호는 본선에 이어 결선에서 연이어 패럴림픽 신기록을 쏘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 박진호는 본선에서 1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으로 2020 도쿄대회 주성철의 기록인 1173점을 넘었다. 결선 기록인 454.6점 역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 라슬로 슈란지(세르비아)의 453.7점을 뛰어넘었다.
박진호는 “처음 시상대에 올랐을 때보다 더 정신이 없다”면서 “내 이름이 호명되는 걸 듣고 나니까 ‘정말 2관왕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패럴림픽에 한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다음 경기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박진호는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스포츠등급 SH1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패럴림픽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인 탁구는 하루 만에 메달 5개를 확보했다. 서수연(광주광역시청), 장영진(서울시청), 차수용(대구광역시청), 정영아(서울시청), 문성혜(성남시청)가 각자 출전 종목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가져왔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배 선수에게 동메달을 준다.
한국은 4일 오전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14위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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