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서 탈진한 희귀새 '붉은왜가리' 치료 받고 '훨훨'

오현지 기자 2024. 9. 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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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에서 탈진한 채로 구조된 '붉은왜가리'가 건강하게 치료받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는 4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한 붉은왜가리를 방사했다.

이 붉은왜가리는 지난 5월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탈진해 구조된 개체로,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에서 치료를 받고 기력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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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오늘 방사
4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방사된 붉은왜가리가 날아가고 있다.(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마라도에서 탈진한 채로 구조된 '붉은왜가리'가 건강하게 치료받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는 4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한 붉은왜가리를 방사했다.

이 붉은왜가리는 지난 5월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탈진해 구조된 개체로,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에서 치료를 받고 기력을 회복했다.

협회와 국립생물자원관,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는 이 붉은왜가리에 위성위치추적기를 부착했고, 앞으로 수신된 신호를 분석해 정확한 이동경로를 연구할 계획이다.

붉은왜가리는 국내에서 극히 드물게 발견되는 철새라 더욱 뜻깊다. 붉은왜가리는 아프리카, 유럽 중남부, 아시아 남동부에 주로 서식하고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한다.

4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붉은왜가리를 방사하고 있다.(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제공)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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