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영업이익 33% 주주환원…기업가치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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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캐피탈 마켓 브리핑에서 3년 내 연 매출 6조80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의 33% 이상을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지난 3일 발표에 대해 "한국 게임 회사 중 글로벌, 플랫폼, 장르 다변화가 가장 잘 돼 있는 회사"라며 "기존 지적 재산(IP)을 활용해 실적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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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신규IP 활용 전략 발표…주주환원도
"높은 주주환원율, 기업가치 상승 기대"
넥슨이 캐피탈 마켓 브리핑에서 3년 내 연 매출 6조80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의 33% 이상을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지난 3일 발표에 대해 "한국 게임 회사 중 글로벌, 플랫폼, 장르 다변화가 가장 잘 돼 있는 회사"라며 "기존 지적 재산(IP)을 활용해 실적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4일 밝혔다.
넥슨은 '라이브 오퍼레이션(지속적인 운영 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IP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IP와 신규 IP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새로운 성장을 이끌겠다는 설명이다.
기존 IP의 활용 예시로는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있다. 넥슨은 주요 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를 올해 5월에서야 중국에 출시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던전앤파이터를 처음 접해본 사용자부터 기존 사용자들까지 이용자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던파 IP의 모바일 버전은 2024년이 되어서야 중국에 출시됐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이렇게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존 IP를 활용해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신작에는 메이플스토리월드, 메이플스토리유니버스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안 연구원은 "넥슨의 주요 IP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과 새로운 IP를 만들어 프렌차이즈화 하려는 전략은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게임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성장을 위한 가장 명확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넥슨은 중장기 목표에 대해 2027년 매출 7500억엔(약 6조8974억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2991억원)을 제시했다. 또 영업이익의 33% 이상을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하고 최소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연구원은 "이는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주주환원을 감안할 때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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