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농민단체 "99년보다 싼 쌀값, 정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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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와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전북연합, 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는 4일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급 쌀값 폭락세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2023년 윤석열 정권이 양곡관리법 개정을 거부하며 약속한 20만 원 보장은 이미 헛된 공약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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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와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전북연합, 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는 4일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급 쌀값 폭락세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2023년 윤석열 정권이 양곡관리법 개정을 거부하며 약속한 20만 원 보장은 이미 헛된 공약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10월 한 가마(80kg)에 21만 7552원이었던 가격이 10개월여 만인 8월 17만 6157원이라는 통계청 발표가 있다"며 "1999년 한 가마 수매가 19만 원보다 더 떨어진 참담하고 암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개방 농정에 의해 농산물 과잉고급으로 가격하락을 불러왔다"며 "매년 치솟는 농업생산비와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농민들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4차례에 걸쳐 2023년 구곡을 5만 톤씩 시장 격리해 가격을 안정화하겠다는 방법은 시장에서 전혀 효과가 없었다"며 "해결책은 2023년 구곡을 한꺼번에 최소한 15만 톤 이상, 가능하면 20만 톤을 시장격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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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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