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식어패류 고수온 폐사 피해액 450억 넘어…피해 지속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9.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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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한 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어패류 폐사 피해액이 450억원을 넘어섰다.

경남도는 지난 3일 하루 양식어류 727만7000마리, 멍게 24줄(멍게가 붙어있는 봉줄)이 추가로 폐사해 118억6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는 통영시 등 시군 양식어류 폐사량 누락분 반영 등 집계 오차를 보정하면서 전날 폐사량과 재산 피해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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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류 2604만9000마리, 멍게 738줄 폐사
당분간 고수온 이어질 듯…최악 피해 우려

역대 최대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한 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어패류 폐사 피해액이 450억원을 넘어섰다.

경남도는 지난 3일 하루 양식어류 727만7000마리, 멍게 24줄(멍게가 붙어있는 봉줄)이 추가로 폐사해 118억6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4일 밝혔다.

누적 집계는 양식어류 2604만9000마리, 멍게 738줄이 폐사했다. 누적 피해액은 452억41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경남도는 통영시 등 시군 양식어류 폐사량 누락분 반영 등 집계 오차를 보정하면서 전날 폐사량과 재산 피해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거제 한 양식장에서 폐사한 어류./거제 어민 제공/
경남에서는 지난달 16일께부터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양식장 433곳에서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다. 조피볼락(우럭),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넙치, 강도다리, 참돔, 농어 등 10개 어종이 대량 폐사했다. 멍게는 738줄, 전복도 9만마리가 죽었다.

경남 남해안 전역은 지난달 16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유지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고수온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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