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승점 삭감 피했다, 재정 위반 혐의 항소 성공

김재민 2024. 9. 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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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가 항소에 성공하며 승점 삭감 징계를 피했다.

레스터 시티는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을 위반했다는 독립 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항소에서 승소했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레스터 시티의 지난 2022-2023시즌 재정 손실액이 징계 수준이라며 레스터에 승점 삭감 징계를 부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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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레스터가 항소에 성공하며 승점 삭감 징계를 피했다.

레스터 시티는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을 위반했다는 독립 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항소에서 승소했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의 PSR 규정은 최근 3시즌간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845억 원)를 초과할 경우 징계를 부여하는 규정이다.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지난 시즌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레스터 시티의 지난 2022-2023시즌 재정 손실액이 징계 수준이라며 레스터에 승점 삭감 징계를 부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스터가 직전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었다는 점이 규정 해석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PL)가 아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가 운영한다. 이 때문에 레스터 측은 프리미어리그가 구단이 챔피언십 소속이던 기간에 대해서는 기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독립 위원회는 이 주장을 기각했지만 레스터가 이에 항소했고, 최종적으로 독립 항소 위원회가 레스터의 손을 들어주면서 레스터는 2022-2023시즌 손실에 대한 승점 삭감 징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레스터가 모든 징계 위험에서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레스터는 챔피언십 소속이던 2023-2024시즌에도 챔피언십의 PSR 규정이 제한하는 재정 손실을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 레스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키어런 듀스버리 홀을 첼시에 매각했다. 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면서 발생한 위약금 역시 레스터의 재정 손실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자료사진=레스터 시티 홈구장)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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