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크릿벤처스, 144개사에 1960억 원 투자

강미화 2024. 9. 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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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릿벤처스는 창립 이후 4년간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누적 기업 144곳에 1960억 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컴투스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투자 총괄 GCIO인 송재준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한 크릿벤처스는 게임, 영상·음원반 등의 콘텐츠, 블록체인, IT 플랫폼, 딥테크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C 단계까지 고루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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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릿벤처스는 창립 이후 4년간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누적 기업 144곳에 1960억 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컴투스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투자 총괄 GCIO인 송재준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한 크릿벤처스는 게임, 영상·음원반 등의 콘텐츠, 블록체인, IT 플랫폼, 딥테크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C 단계까지 고루 투자해왔다.

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국내 2240억원과 해외 360억원을 합산한 총 2600억원 규모로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6개 펀드를 운용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크릿벤처스는 설립 4년만에 186억원의 회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첫 투자 건이자 첫 회수 건인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글로벌 게임 리퍼블리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스웨덴 게임사 ‘스노우프린트(Snowprint)’,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Glassdome)’ 등은 2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과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도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와 성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데이원컴퍼니’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이자 ‘피지컬:100’ 제작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또한 프리IPO 투자유치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크릿벤처스는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에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버튼은 MMORPG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콘텐츠 양산에 활용하고 있는 신생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와 '퍼즐몬스터즈'에 투자를 집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사가 체인(SAGA Chain)’, 웹3.0 분야 IP 캐릭터 ‘펏지 펭귄(Pudgy Penguins)’, 분산화 인프라 관리 솔루션 ‘피크(Peaq)’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창립 4년 만에 100여개의 혁신적인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은 물론 괄목할 만한 회수 실적까지 거뒀다"며 "컴투스에서 직접 겪은 경영 노하우, 전략적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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