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 올림픽 사격 스타, ‘무심 사격자세’ 상표 출원

유병훈 기자 2024. 9. 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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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무심한 모양새의 사격 자세로 화제가 된 튀르키예의 유수프 디케츠(51)가 자신의 사격 자세를 튀르키예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했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은메달리스트인 한국 김예지(임실군청)가 사격 월드컵 출전 당시 경기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면, 디케츠는 파리 올림픽 경기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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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사격국가대표 유수프 디케츠의 사격자세 /AF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무심한 모양새의 사격 자세로 화제가 된 튀르키예의 유수프 디케츠(51)가 자신의 사격 자세를 튀르키예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했다.

디케츠의 코치인 에르딘 빌길리는 3일(현지시각) AFP와 인터뷰에서 한 업체가 디케츠의 동의 없이 상징적인 포즈를 등록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케츠 모르게 상표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최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디케츠의 사격 자세에 관한 다른 신청은 모두 반려됐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은메달리스트인 한국 김예지(임실군청)가 사격 월드컵 출전 당시 경기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면, 디케츠는 파리 올림픽 경기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디케츠는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아무런 장비를 쓰지 않고 오로지 권총만 들고나와 은메달을 명중했다. 사격 선수들이 착용하는 전용 렌즈, 청력 보호장치 등 어떠한 장비도 착용하지 않으면서도소수점 이하 경쟁을 벌였다.

왼손은 주머니에 찔러넣고, 무심한 표정으로 표적을 조준하는 디케츠의 모습은 SNS에서 밈(인터넷 유행 영상)으로 순식간에 퍼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니콜라 잭슨은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디케츠를 따라 한 세리머니를 펼쳤고, 튀르키예에서는 디케츠를 캐릭터로 한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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