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수영 중 안 보여 서로 신고"…제주서 출동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 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모두 폐장한 가운데 수난 사고 신고가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의 출동은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9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 '일행 A(20대)씨와 수영을 하다가 먼저 나왔는데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관광객 B(20대)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13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해상 약 100m 지점에서 2명이 떠있는게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 15일까지 안전 요원 30여명 배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모두 폐장한 가운데 수난 사고 신고가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의 출동은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9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 '일행 A(20대)씨와 수영을 하다가 먼저 나왔는데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관광객 B(20대)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이날 야간 시간대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 파도로 인해 떠밀렸다가 각자 물 밖으로 나왔다.
이후 물에서 나오지 못한 줄 알고 서로가 서로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인신고임을 확인하고 이들을 해경에 인계했다.
이들 모두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에게 야간 입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15분께 구좌읍 포구 인근 해상 약 50m에서 여성 2명이 허우적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물놀이 중 깊은 곳에 갔다가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발에 땅이 닿는 구간을 찾아 자력으로 탈출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이들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복귀했다.
이날 오후 3시13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해상 약 100m 지점에서 2명이 떠있는게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30분간 수색 끝에 해상에서 수영 중이던 2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소방당국의 출수 지도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와 구급대 등은 귀소했다.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은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모두 폐장했으나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최소 5건 이상의 수난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는 피서객이 여전히 해수욕장에 몰리면서 오는 15일까지 민간 안전 요원 30여명을 각 해수욕장에 배치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