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정부 예산 2조368억 반영…717억 증가

윤난슬 기자 2024. 9. 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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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성과를 내면서 핵심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최근 국회에 제출된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난해 대비 717억(3.6%) 늘어난 2조368억원 규모의 전주시 관련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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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성과를 내면서 핵심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최근 국회에 제출된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난해 대비 717억(3.6%) 늘어난 2조368억원 규모의 전주시 관련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 정부의 일관된 건전재정 기조로 신규 사업을 최소화하는 지출 억제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시는 2년 연속 2조원대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시는 '대변혁을 통한 새로운 전주'에 한발 더 나아갈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정치권과 탄탄한 삼각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의 단계별 관련 부처 방문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312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예산이 포함됐다.

먼저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제·산업 분야 예산으로 ▲2025 드론축구월드컵(15억원)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 구축(5억원)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16.5억원) 사업비 등이 반영됐다.

시는 또 팔복동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80억원)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지정(7억5000만원) 등을 통해 100만 광역·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예산도 챙겼다.

여기에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가장 한국적인 미래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관광 거점도시 육성(171억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35억원)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8억원)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10억원) 사업비 ▲국립전주박물관 복합문화관 조성(5억6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돌봄과 관련해 전주천(국가하천 승격 구간) 하천 정비(20억원),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5억) 등의 신규사업 예산과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55억원), 객사천 재해위험지역 정비(30억원) 등 다수 사업비도 확보했다.

이밖에 기린대로 BRT 구축(100억원), 전주역사 전면 개선(80억원),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27억원),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168억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21억원) 등 분야별 주요 계속 사업 예산도 계획대로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에 과소·미반영 사업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정하고 관련 상임위 의원과 예결위 의원들에 지원요청을 위한 정책 질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구·전북 연고 의원실 방문 설명을 진행하는 등 국회 단계에서 예산이 추가 반영·증액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각 소관 상임위,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예산안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전주시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견인할 핵심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예산 추가 확보와 삭감 방지를 위해서 전북자치도·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초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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