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정전화' 개편…시민에 통화연결음 통해 부재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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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 편의를 높이고 공무원 보호를 위해 대대적인 '민원 행정 전화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조성호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번 행정 전화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민원 공무원 보호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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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시민 편의를 높이고 공무원 보호를 위해 대대적인 '민원 행정 전화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민원 처리, 행정 업무로 시민에게 전화를 걸면 시민 스마트폰(안드로이드) 화면에 행정전화 번호와 '서울시 ○○과'라는 발신 부서명, 시정 정보제공 화면이 함께 표출된다.
아이폰은 제조상 보안 정책상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카카오톡 알림 문자로 대신한다.
또 시민이 서울시에 전화를 걸 때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통화 연결음을 통해 점심시간, 업무종료, 부서 이사, 공사 등 다양한 상황을 안내한다.
여러 번 전화를 걸어야 했던 시민의 피로감을 줄여주고 악성 민원 소지 또한 차단하기 위해서다.
기존 내부 직원 연락망으로 사용해 왔던 '서울 폰' 애플리케이션(앱) 역시 개편한다. 전화 앱을 이용해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면 직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행정 전화 번호가 표출되게끔 한다.
서울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청사 내 행정 전화 시스템도 개선한다.
9월부터는 정당한 사유 없이 20분 이상 민원 상담 통화가 이어지면 '효율적인 민원 상담과 직원 보호를 위해 통화가 자동 종료된다'는 음성이 송출되고, 통화가 자동 종결되는 '전화 통화 종료 시스템'이 도입된다.
11월부터는 욕설, 폭언, 성희롱 등 대화 내용과 음성을 자동으로 감지, 즉시 경고 및 통화가 종료되는 시스템을 민원 관련 부서에서 시범 운영한다.
조성호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번 행정 전화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민원 공무원 보호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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