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동물보호의 날 제정…기념 축제 개최

박대로 기자 2024. 9.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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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동물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매년 10월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제정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동물보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2024 제1회 동물가족행복(동행) 페스타'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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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6일 뚝섬한강공원서 '동물가족 행복 페스타'
[서울=뉴시스]반려동물 한마당 축제. 2024.09.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동물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매년 10월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제정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동물보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2024 제1회 동물가족행복(동행) 페스타'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동행런'은 반려견과 가족이 함께 5㎞ 코스를 걷는 행사다. 몸 풀기 체조 후 오전 10시30분에 함께 출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행사 공식 누리집(https://www.animalhappy.kr/)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견생 2회차 도그쇼'는 특정 품종과 혈통을 가리는 도그쇼와 달리 과거 유기견이었던 반려견들이 모여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국내 최초 유기견 행사다. 기다려 부문, 패션왕 부문, 개인기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심사는 시민평가단이 맡는다.

도시 속 동물과의 공존, 유기견 입양 현실과 편견, 반려동물 폐사 이후의 삶 등을 다루는 '동물 그리고 사람 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저자이자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 '우리는 귤멍멍이 유기견 아이돌'의 저자 귤엔터테인먼트 구낙현 대표, '노견일기'의 저자 정우일 작가가 강연한다.

농식품부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법, 가족의 발견' 구역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유기 동물 및 국가 봉사 동물과의 만남의 장을 위한 '해피투개(犬)더 놀이터' ▲비반려인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유기동물 입양과정 퀴즈 ▲유기동물 및 국가봉사은퇴견 입양 홍보와 상담 ▲키크니 작가와 함께하는 입양후기 전시 ▲유기동물 입양 캐릭터 전시 등이 마련된다.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카라 등 국내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생산 및 판매 규제, 길고양이 보호, 야생동물과의 공존, 실험동물의 복지, 개 식용 종식 등 동물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반려용품을 구매하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유기견·유기묘 보호단체 기부 바자회가 함께 열린다.

서울시수의사회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 및 동물등록 ▲반려동물 행동 상담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 ▲포토인화서비스 ▲동물 캐릭터 타투 스티커 ▲반려동물 캐리커처와 펫타로 ▲SNS 인증 이벤트 등 교육·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동물은 생명체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2024 동물행복가족 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동물과의 공존을 되새겨 서울이 동물과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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