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與 상임위원장들에 "야당과 협의해 민생법안 잘 챙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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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03.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말 정기국회 시작을 맞아 같은 당 상임위원장들에게 민생 법안 처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각 상임위에서 민생 법안들 잘 챙겨달라고 했다"며 "이달 (2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야당과 협의해 그때 마무리할 수 있는 것들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지하게 상임위 활동을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에서 열심히 서로 수비하면서 좋은 타협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취재진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제출한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자 "전날 밝힌 입장으로 갈음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에게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가 발표된 뒤 그것이 미진하다고 생각할 때 특검을 고려하겠다"며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앞서 정한 당론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