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마니아 트럼프 "가끔 나도 후회해…대선 박빙 아냐"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하루도 빠짐없이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러다 보니 후회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번 대선은 박빙이 아니라 손쉽게 승리할 거라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컴퓨터 과학자이자 유명 팟캐스터인 렉스 프리드먼과 마주 앉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얘기를 쏟아냅니다.
중국과 전쟁을 피할 비책이 있고.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중국과 전쟁을 피할) 그 계획을 알려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게 할 정확한 계획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중단시킬 정확한 계획이 있습니다. 저는 젤렌스키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푸틴과도 친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다시 규정하며, 이번 대선은 박빙이 아닌 자신의 손쉬운 승리로 끝날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는 이유로 "잠이 없고, 밤에 무엇인가 하는 것을 좋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글을 올리다 보니 종종 후회도 하고 비판도 받는다고 털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밤에 뭘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잠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새벽 3시 넘어 (SNS를) 하면 사람들은 다음 날 저를 비판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신감은 아직 현실과는 거리가 꽤 있어 보입니다.
해리스 선거캠프가 비욘세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활용해 쏠쏠한 재미를 보는 것과 달리, 트럼프 캠프는 허락 없이 음악을 사용하다 법원으로부터 사용중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최근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전 상의원과 일했던 참모들이 대거 등을 돌린 데 이어, 매케인의 아들까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며 트럼프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트럼프 #소셜미디어 #매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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