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글로컬대 인제대와 '올 시티 캠퍼스' 본격 시동

최병길 2024. 9.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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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한 인제대학교와 함께 대학과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에 제출한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 실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인 인제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교육부에서 1천억원을 지원받아 인재를 길러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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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준비…교육·산업·지역 대전환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한 인제대학교와 함께 대학과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에 제출한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 실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인 인제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교육부에서 1천억원을 지원받아 인재를 길러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인제대 글로컬대학 도전이 지역대학 현안을 넘어 지방·인구소멸과 직결된다고 보고 글로컬대학 유치를 위한 '시민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역대학과 산업계를 하나로 묶어 힘을 모아왔다.

글로컬대학 유치를 위한 시민펀드 선포식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실행을 위해 정부 지원비와 별도로 앞으로 5년간 총 40개 사업, 1천309억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계획은 ▲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지원(193억원) ▲ 김해인재양성재단 위탁운영 지원(54억원) ▲ 지역맞춤형 인재양성(58억원) ▲ 연계사업 기반구축(1천4억원)이다.

시는 우선 통합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을 조속히 추진한다.

주관대학(인제대)과 참여대학(가야대·김해대)의 강점에 기반한 대학간 컨소시엄 고도화를 꾀한다.

'올 시티 캠퍼스'를 위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부경남 GYM(Gimhae-Yangsan-Milyang)협의체'도 구성한다.

3개 지자체(김해·양산·밀양)와 지역대학(인제대·가야대·김해대·영산대·동원과기대)이 지역사업 발굴과 공동 발전을 위해서다.

이와 함께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을 신설하고 전공 자율선택제 운영을 위한 학사 혁신, 'GOU(Glocal One University) 컨소시엄'으로 참여대학 간 공동 교양·전공 교육과정 운영 등을 꾀한다.

또 지역산업과 연계해 바이오메디컬 기반 신산업 창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 미래모빌리티 산업 업사이클링 등 전략산업 뒷받침에 나선다.

지역 대전환을 위해 글로컬 문화도시·건강도시·청년도시·다문화도시 세부사업도 추진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조속히 실천하기 위해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신속히 설립하고 시민펀드를 조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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