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EBS·입시계 "국어, 작년 수능·6월 모평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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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EBS와 입시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한 교사는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소위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출제됐으며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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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70~80% 이상…지문도 평이해
(서울=뉴스1) 장성희 이유진 기자 = 4일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EBS와 입시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다소 쉬운 편으로 평가됐다.
EBS 현장교사단의 국어 대표 강사인 한병훈 천안중앙고 교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어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난이도는 2024학년도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024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 점수 최고점이 158점이었고,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최고점이 148점이었다.
한 교사는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소위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출제됐으며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으로 적용된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이번 시험 국어 영역 난이도는 대체로 비슷하거나 살짝 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이었다.
그는 "응시집단의 특성이 달라서 명확하게 단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시험의 절대적 난도로만 비교하면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살짝 쉬운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문의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문항의 선지와 지문 정보 간의 대응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출제돼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모의평가였다"고 했다.
EBS 연계에 대해선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제재와 작품을 50% 이상 연계해 체감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시업계도 올해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킬러문항 배제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며 "특정한 고난도 문제가 없어 만점자가 지난해 수능·6월 모의평가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EBS 연계는 70~80% 이상으로 연계 체감이 매우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독서 파트 예술지문 관련 16번 외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문 길이는 다소 길어졌으나 적은 정보량과 친절한 문장으로 구성됐고, 문학도 선지의 길이가 짧아졌다"며 "다소 평이해 현장 학생들이 큰 어려움없이 시험에 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고사와 평가했을 때 독서는 비슷하고, 문학은 약간 쉽게, 선택도 쉽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약간 쉬웠다"며 "여전히 EBS 연계교재 학습이 중요하며, 교재에 제시된 독서의 제재, 문학 작품을 학습하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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