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력 수급 부족 전망, 변전소 적기 건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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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산업단지 및 택지조성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천안시의 전력 수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력 수급난을 선제적 대처하기 위해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의 적기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천안시 관계자는 "전력 수급난이 가중되지 않도록 산업단지 계획 시 변전소 부지 확보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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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규 산업단지 및 택지조성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천안시의 전력 수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력 수급난을 선제적 대처하기 위해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의 적기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국전력공사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변전소를 비롯해 원도심 2개소, 동남구 3개소, 서북구 6개소 총 11개소 변전소가 지역에 산재한다. 이 가운데 천안, 불당, 성거 등 4곳 변전소가 7월 기준 공급능력을 초과해 공급하며 과부하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한전은 변전소 과부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30년까지 변전소 5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인근의 북아산변전소, 풍세면 인근에 들어서는 소정변전소는 건설중으로 내년 4월,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소정변전소는 당초 지난해 6월 준공 계획이었지만 24개월 지연됐다. 동남구, 서북구, 원도심에도 2029년 1곳, 2030년 2곳의 변전소 신설이 계획됐다.
이들 변전소가 정상 준공해도 천안은 산단 조성과 아파트 건설 등 잠정수요로 산출한 결과 2033년 230MVA(변전설비용량), 2034년 245MVA가 부족한 것으로 예측됐다.
한전 천안지사와 천안시는 지난달 23일 천안시청에서 '변전소 공급능력 및 부족용량 대책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서 한전은 "변전소가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입지선정 어려움 및 민원발생 우려가 있다"며 변전소 적기 건설 추진을 위한 시와 협력관계 강화, 개발정보 실시간 공유로 전력 인프라 확충 마련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용곡눈들 도시개발 구역내 변전소 부지 할애와 산업단지 승인 시 변전소 부지 최우선 할애 필요성도 건의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전력 수급난이 가중되지 않도록 산업단지 계획 시 변전소 부지 확보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은 지난해 충남지역 전력판매 금액의 18.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등 상위 20개 업체가 천안의 전체 계약전력 1%, 전체 전기요금의 30%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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