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바닥 취침' 키 246㎝ 이란 선수, 침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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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에 참여한 이란의 최장신 좌식배구 선수가 뒤늦게 자기 몸에 맞는 침대를 제공받았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키가 246㎝인 모르테자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가 방바닥이 아닌 침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최장신 선수로 이란 좌식배구 대표팀이 지난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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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파리 패럴림픽에 참여한 이란의 최장신 좌식배구 선수가 뒤늦게 자기 몸에 맞는 침대를 제공받았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키가 246㎝인 모르테자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가 방바닥이 아닌 침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IPC는 패럴림픽 선수촌에 모듈식 침대가 공급돼 있는데 이란의 요청으로 표준침대 2개를 붙여 제공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추가로 침대를 붙여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메흐르저드'로 더 잘 알려진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는 인류 역사상 7번째 장신이며, 현존 인물로는 튀르키예의 농부 술탄 코센(252.3㎝) 다음으로 키가 크다.
또한 역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최장신 선수로 이란 좌식배구 대표팀이 지난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앞서 이란 대표팀 코치는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가 도쿄 패럴림픽 때와는 달리 특별 제작된 침대를 제공받지 못해 방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목표인 우승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는 어린 시절 성장호르몬 과잉을 유발하는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았으며 10대 시절 자전거 사고로 인한 골반 골절로 오른쪽 다리가 자라지 않아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앉아서 팔을 들었을 때 높이가 6피트(182.8㎝)가 넘어 좌식배구 선수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이란 좌식배구 대표팀은 1988년 이후 9번의 패럴림픽에서 7번이나 금메달을 휩쓸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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