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시 이사회 과반은 미국인으로” [지금 일본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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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이 4일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인수한 이후에 이사회 과반을 미국인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US스틸의 인수에 따른 기업 지배 방침으로 이사회 과반과 핵심 경영진을 미국인으로 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지난 2일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을 두고 "미국 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기업이어야 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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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철강 생산을 우선시
美 대선후보들의 잇따른 반대에 회유나서
일본제철이 4일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인수한 이후에 이사회 과반을 미국인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수 반대 의견을 표명하자 이를 회유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US스틸의 인수에 따른 기업 지배 방침으로 이사회 과반과 핵심 경영진을 미국인으로 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이어 적어도 3명의 미국인 사외이사를 포함시키고 미국인 위원으로 이뤄지는 ‘통상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에 조언하는 체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서의 철강 생산을 우선시하고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을 우선시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제철의 미국 입장 고려 방침 발표는 최근 미국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인수 반대 의견을 표명한 데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일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을 두고 “미국 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기업이어야 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시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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