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인생네컷 찍으면 실종아동 사진도”

배준석 2024. 9. 4. 10:5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광고사 HSAD, 즉석사진 브랜드 '인생네컷'과 손잡고 '실종아동네컷'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5년간 딸을 찾다가 숨진 송혜희 양 부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장기 실종아동 문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이번 행사는 오늘(4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서울, 부산, 대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1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인생네컷 사진을 찍으면 이용자에게 기본 제공되는 본인의 네 컷 사진 2매 외에 장기 실종아동의 네 컷 사진 1매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실종아동의 네 컷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신체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사진 하단에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 시스템인 '안전드림(Dream)'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어 다른 실종아동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실종신고 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아동이 1094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1020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가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