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차에 연극 데뷔···‘조드윅’, 이제는 ‘조햄릿’

백승찬 기자 2024. 9. 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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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 예술의전당 제공

배우 조승우가 <햄릿>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예술의전당은 4일 연극 <햄릿> 캐스팅을 발표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오가며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 조승우가 햄릿 역을 맡는다.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가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 역에는 박성근,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역에는 정재은, 선왕의 유령 역에는 전국환, 호레이쇼 역에는 김영민이 캐스팅됐다. 오필리어 역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45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신예 이은조가 발탁됐다. 모두 ‘원캐스팅’으로 연기한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명작 희곡이다. 올해만 해도 국립극단, 신시컴퍼니 등에서 각기 다른 해석으로 이 작품을 선보였다.

<와이프>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으로 주목받은 신유청이 연출을 맡았다. 황정은이 각색, 이태섭이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햄릿>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10월18일~11월17일 공연한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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