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 잡고 톱티어로…라이즈 돌풍의 1년, 예고편에 불과 [뮤직와치]

하지원 2024. 9.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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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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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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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신인 그룹 라이즈가 어느새 데뷔 1주년을 맞았다.

1년 전 이맘때 라이즈를 향한 대중의 관심사는 바로 '가수 윤상 아들'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윤상 아들로 얼굴을 알렸던 앤톤(이찬영)이 아빠 피를 이어받아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의 시선이 집중됐었다.

여기에 더해 NCT 멤버였던 쇼타로와 성찬 합류 소식, '확신의 SM상'다운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을 지닌 멤버들 모습이 공개되며 라이즈는 데뷔 전부터 일찌감치 K팝 팬들의 입덕을 유발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라이즈는 가수 윤상 아들 그룹 또는 시각적인 요소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닌 다재다능함을 기반으로 한 K팝 새 시대에 앞장설 그룹으로 글로벌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이름처럼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

지난 1년간 다채롭게 변화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라이즈의 성장 기록을 짚어봤다.

▲SM 야심작 라이즈,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성 폭발

라이즈는 SM이 에스파 이후 약 3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그룹이자, NCT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서도 기대가 무성했다.

라이즈는 데뷔를 앞두고 SMTOWN 채널을 통해 'Siren'(사이렌) 퍼포먼스 비디오를 깜짝 공개했고, 이는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차트 1위,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지역별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되며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라이즈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오픈 단 4일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며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을 세웠으며,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2023년을 빛낼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데뷔 전 ‘케이콘 LA 2023' 쇼케이스 스테이지에서는 자신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듯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메모리즈(Memories)’, ‘사이렌(Siren)’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지(Easy)→하드(Hard) 다 되는 이모셔널 팝, 이게 바로 라이즈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이라는 독자적 장르로 대중성을 공략했다. '이모셔널 팝'은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음악에 담아내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한다.

데뷔곡 ‘겟 어 기타'는 듣기 편안한 이지 리스닝 계열에 청춘 콘셉트가 더해져 대중적 취향을 저격했다. 무엇보다 기타를 치면서 리드미컬하게 발을 구르는 포인트 안무가 댄스 챌린지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팬덤뿐 아니라 대중의 눈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뒤로도 화제의 연속이었다. 라이즈는 매번 변화하는 스타일로 듣는 재미와 음악적 신선함을 보여줬다.

청량한 '메모리즈'와 펑키한 '겟 어 기타'로 편하게 다가온 라이즈는 파워풀한 느낌의 싱글 '토크 색시(Talk Saxy)'로 퍼포먼스, 중독성, 스타일링까지 다잡으며 연타석 흥행을 이뤄냈다.

이후 밴드 '이지'가 부른 '응급실'을 샘플링한 곡이자 쇼타로와 원빈이 퍼포먼스 제작에 참여한 '러브 119(Love 119)'로 이전과는 다른 몽환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러브 119'는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아준 곡이기도 하다.

뒤이어 라이즈는 라이즈만의 스타일의 하우스 음악과 댄스를 담은 '임파서블(Impossible)', 라이즈가 쌓아온 경험과 스킬이 집약된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통해 대중과 더 가까워졌다. 라이즈는 '붐 붐 베이스'로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했다는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시상식→음반 기록이 말해주는 '톱 티어' 신인

라이즈는 데뷔 9개월 만에 총 2장의 밀리언셀링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

라이즈 첫 번째 싱글 음반 '겟 어 기타'는 101만장이 팔렸다. 이는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사례로 신인가수로서 이례적 인기다. 여기에 더해 라이즈는 지난 6월 17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을 125만장을 팔아치우는 호성적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겟 어 기타', '붐 붐 베이스'를 비롯한 다수 수록곡은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시장 내 라이즈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 라이즈는 지난해 열린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MMA), ‘FAVORITE NEW ARTIST’(MAMA), ‘넥스트 리더’(TMA) 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 및 본상 2관왕 등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휩쓸었다.

나아가 라이즈는 첫 미니 앨범 '라이징' 활동으로 미국 그래미닷컴, 영국 클래시(CLASH) 등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각종 해외 차트에서 상승세를 그렸다. 이뿐 아니라 '라이징' 활동으로 '더쇼', '쇼! 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 모두 1위를 싹쓸이, 음악방송 5관왕도 달성했다.

이처럼 라이즈는 데뷔 후 1년간 쉴 틈 없는 음악적 활동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만큼 ‘이모셔널 팝’ 역사와 함께 K팝 시장 내에서 입지를 더욱더 넓혀갈 라이즈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라이즈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 RIIZE FAN-CON ‘RIIZING DAY’ FINALE in SEOUL’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라이즈는 5일 일본에서 첫 싱글 ‘럭키(Lucky)’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19일에는 첫 미니앨범 '라이징'에 '콤보'를 추가해 총 아홉 곡이 수록된 에필로그 앨범을 발매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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