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2공항 질의에 "해석 못하면 지적수준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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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답변태도를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오 지사의 답변 태도는 지난 4월 열린 도정질문 과정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오 지사는 지난 4월 16∼18일 사흘간 21명의 제주도의원으로부터 도정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였다가 "성숙되지 못한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거나 또 마음을 아프게 한 게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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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답변태도를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오전 열린 제43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의의 전당에서 (전날) 도지사의 발언은 도의회를 폄훼하는 실망스러운 발언"이라며 "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최고 정책결정권자의 발언과 태도는 제주의 민주주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며 "도민의 뜻을 논하는 데 있어서 찬반은 있을 수 있으나 옳고 그름은 있을 수 없다. 도민께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지사는 3일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의 도정질문 과정에서 거친 답변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김 의원이 질의에 오 지사는 "이미 일관되게 제2공항과 관련해 여러 차례 입장을 얘기해 왔다"며 "(제2공항) 고시가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는 것을 해석하지도 못하면 그것은 지적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답변했다.
김 의원이 즉각 반발하자 오 지사는 "지적 수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의 답변 태도는 지난 4월 열린 도정질문 과정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오 지사는 지난 4월 16∼18일 사흘간 21명의 제주도의원으로부터 도정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였다가 "성숙되지 못한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거나 또 마음을 아프게 한 게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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