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2공항 질의에 "해석 못하면 지적수준에 문제"

변지철 2024. 9. 4.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답변태도를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오 지사의 답변 태도는 지난 4월 열린 도정질문 과정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오 지사는 지난 4월 16∼18일 사흘간 21명의 제주도의원으로부터 도정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였다가 "성숙되지 못한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거나 또 마음을 아프게 한 게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의회 답변태도 또 논란…의장 "도의회 폄훼 실망스러운 발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답변태도를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도정질문 답변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오전 열린 제43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의의 전당에서 (전날) 도지사의 발언은 도의회를 폄훼하는 실망스러운 발언"이라며 "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최고 정책결정권자의 발언과 태도는 제주의 민주주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며 "도민의 뜻을 논하는 데 있어서 찬반은 있을 수 있으나 옳고 그름은 있을 수 없다. 도민께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지사는 3일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의 도정질문 과정에서 거친 답변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김 의원이 질의에 오 지사는 "이미 일관되게 제2공항과 관련해 여러 차례 입장을 얘기해 왔다"며 "(제2공항) 고시가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는 것을 해석하지도 못하면 그것은 지적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답변했다.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모습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의원이 즉각 반발하자 오 지사는 "지적 수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의 답변 태도는 지난 4월 열린 도정질문 과정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오 지사는 지난 4월 16∼18일 사흘간 21명의 제주도의원으로부터 도정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였다가 "성숙되지 못한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거나 또 마음을 아프게 한 게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bj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