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웹툰 '먹이의 굴레' 등 3편 부산스토리마켓 IP 선정

웹툰 '먹이의 굴레', '잠시 나린 여우눈', '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 키다리스튜디오 제공

키다리스튜디오는 4일 자사와 산하 그룹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웹툰 IP(지식재산권) 3종이 BIFF 부산스토리마켓의 한국 IP 작품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인 10월 5일부터 열리는 2024 부산스토리마켓의 한국 IP 작품으로 이 회사의 인기 웹툰 '먹이의 굴레', '잠시 나린 여우눈', '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가 선정됐다.

부산스토리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은 스토리가 영화∙시리즈 등 다양한 비주얼 기반의 컨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영상화 판권이 거래되는 세일즈 마켓이다.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전체 29편의 IP 선정작 중 3편의 웹툰 IP가 최종 선정되며 올해 부산스토리마켓에서 주목해야 할 콘텐츠 기업으로 떠올랐다.

'먹이의 굴레'(작가 됴란됴·레진코믹스)는 오래된 첫사랑을 미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추적해야하는 경찰 '재혁'과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그를 유혹하는 동시에 죽여야 하는 조직원 '춘하'의 느와르 로맨스다.

잠시 나린 여우눈'(작가 지작가·레진코믹스)는 대군의 아들 '연수'와 양반집 규수 '분희'의 혼례식 날 반역죄로 인해 연수가 체포되자 분희의 충직한 몸종 '개지'가 대신 시집을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수의 집안이 반정에 성공하며 세자가 되고, 개지는 신분을 속인 채 세자빈이 되는 신분 반전 로맨스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1년 창작 초기단계 지원작'으로도 선정되었던 만큼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작품성으로 주목받았다.

'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작가 민손/오주하·키다리스튜디오)는 매일 왕복 4시간의 출퇴근 지옥철을 견디던 평범한 회사원 '윤수현'이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꽃미남 엘리트 팀장 '윤수현'과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내 기숙사에서 동거를 하게 되며 벌어지는 예측 불허 로맨스다. 나이, 직급, 경제관념 모든 것이 다른 두 남녀의 동거생활 해프닝을 그렸다.

2024 부산스토리마켓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부산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해당 기간 동안 키다리스튜디오 IP 선정작 3편은 물론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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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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