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집중해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 되고파”…가파른 성장세 보이고 있는 NC 이용준의 다부진 한 마디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4.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늘처럼 매 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용준은 "오늘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치님께서 길게 보지말고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하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부분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용준은 "'맞아도 되니 자신있게 던지라'는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며 "내년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늘처럼 매 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늘처럼 매 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용준(NC 다이노스)이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이용준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NC 제공
사진=NC 제공
시작부터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혜성(우익수 플라이), 송성문(2루수 땅볼), 최주환(중견수 플라이)을 모두 범타로 정리했다. 2회초에는 변상권(중견수 플라이), 장재영(삼진), 김재현(삼진)을 차례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첫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김병휘를 유격수 직선타로 묶었지만, 원성준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이주형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허용했다. 다행히 김혜성(유격수 직선타), 송성문(중견수 플라이)을 모두 범타로 이끌며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사진=NC 제공
4회초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최주환(투수 땅볼), 변상권(2루수 땅볼)을 잡아냈지만, 장재영의 볼넷과 김재현의 좌중월 안타로 2사 1, 2루와 마주했다. 하지만 김병휘를 2루수 플라이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원성준과 이주형, 김혜성을 각각 삼진,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이후 6회초에는 송성문에게 우전 2루타를 헌납했지만, 최주환(2루수 땅볼)과 변상권(투수 땅볼), 장재영(삼진)을 차례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친 이용준이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총 투구 수는 86구였다. 팀이 8-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이용준은 NC가 끝내 11-5로 승리함에 따라 시즌 2승(2패)을 챙기는 기쁨도 누렸다.

사진=NC 제공
강인권 NC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늘 이용준이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흡족해 했다.

이용준은 “오늘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치님께서 길게 보지말고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하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부분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이용준은 묵직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손꼽히는 우완투수다. 지난해까지 36경기(90.2이닝)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66을 올리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이후 이용준은 올 시즌 초·중반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 21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같은 달 27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그리고 이날도 호투하며 NC의 승리를 이끈 이용준. 여기에는 코칭스태프 및 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이 있었다.

이용준은 “‘맞아도 되니 자신있게 던지라’는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며 “내년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늘처럼 매 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4일 경기를 통해 5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좌완 카일 하트(12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키움은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1승 10패 평균자책점 3.44)를 예고했다.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