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시즌 반짝했지만 부족했다” 김민건 PBA 드림투어 4차전 우승 부활 ‘날갯짓’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9. 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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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에 열린 22/23시즌 PBA투어 5차전(하이원리조트배) 히어로는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마민껌(베트남)이었다.

당연히 24/25시즌에 드림투어로 내려갔고, 이름도 김욱에서 김민건으로 개명했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서 김민건은 이영민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7:15, 15:13, 11:15, 15:13, 11:0)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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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4/25 드림투어 4차전 결승서
이영민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
랭킹3위로 껑충 1부투어 복귀 청신호
3일 24/25 PBA드림투어 4차전 결승서 이영민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한 김민건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2022년 연말에 열린 22/23시즌 PBA투어 5차전(하이원리조트배) 히어로는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마민껌(베트남)이었다. 그러나 마민껌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선수가 김민건(개명 전 김욱)이었다. 128강전 첫 경기에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를 승부치기로 꺾었고, 64강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32강전에서도 강호 임준혁을 3:1로 제압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비록 16강전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에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당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2/23시즌 5차전 쿠드롱 등 꺾고 ’눈도장‘
지난시즌 최악 성적, 드림투어 강등
한껏 기대를 모았지만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이후 최고성적이 64강에 불과했고, 23/24시즌은 최악이었다. 모두 9차례의 투어에 나갔으나 128강 6회, 64강 3회 성적표를 받았다. 당연히 24/25시즌에 드림투어로 내려갔고, 이름도 김욱에서 김민건으로 개명했다.

그런 김민건(44)이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서 김민건은 이영민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7:15, 15:13, 11:15, 15:13, 11:0)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건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하며 드림투어 랭킹 83위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다음시즌 1부투어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김민건은 4세트서 하이런 6점 등으로 7이닝 만에 14점을 기록했다. 이어 11이닝째 남은 한 점을 채우며 15:13으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는 김민건의 일방적 페이스였다. 단 2이닝만에 마무리했다. 1이닝 2점에 이어 2이닝 공격서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1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건에게는 그 동안 많은 일이있었다. 이름을 ‘김욱’에서 김민건으로 개명했고, 본업(부동산중개업)때문에 큐를 잡는 날이 적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성적부진으로 강등됐다. 김민건은

“당시(22/23시즌) 반짝 주목받기도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경기 운영과 기본적인 부분에서 많은 부족을 느꼈다”며 “다음 시즌 승격한다면 이전 1부투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49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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