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군인이 차량 탈취해 군 비행장 질주" 온라인 제보 사실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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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내에서 술에 취한 병사가 군 차량을 탈취해 운전하다가 철조망을 들이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군은 오늘(4일) "9월 3일 새벽, 공군 모 부대 소속 운전병 2명이 부대 내에서 무단 음주 후 군 차량을 운전하다가 기지 외곽 도로 울타리를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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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내에서 술에 취한 병사가 군 차량을 탈취해 운전하다가 철조망을 들이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날(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비 수송 초대형 사고 설명해 드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1비는 공군의 '제1전투비행단'을 의미합니다.
해당 글에는 "849기 포함 몇 명 술 마시고 만취해서 자동차 탈취하고 비행장 외곽에서 시속 100km로 달렸고 철조망 5개 뚫고 헌병들이 출동해서 조사 중"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군 당국 확인 결과, 군 장병의 음주 사고가 실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오늘(4일) "9월 3일 새벽, 공군 모 부대 소속 운전병 2명이 부대 내에서 무단 음주 후 군 차량을 운전하다가 기지 외곽 도로 울타리를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글 내용처럼 철조망 5곳이 아니라 1곳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병사는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군은 군 수사단이 병사들이 술을 마신 경위 등 사건을 조사 중이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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