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추석" 보은 회인면에 또 익명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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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네가 형편이 되면 하루에 한끼 누구에게라도 사주거라."
추석을 앞두고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4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회인면행정복지센터 앞에 마른멸치 144상자가 놓여 있었다.
김학인 회인면장 "보이지 않는 손길로 명절마다 후원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라며 "기탁된 물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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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얘야 네가 형편이 되면 하루에 한끼 누구에게라도 사주거라."
추석을 앞두고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4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회인면행정복지센터 앞에 마른멸치 144상자가 놓여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 자원봉사자,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6.25 참전유공자 등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어머니의 유언으로 시작된 숨은 천사의 기부는 2020년 추석부터 지금까지 벌써 9번째다. 그동안 멸치, 김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마음을 베풀고 있다.
기부자의 온정과 후원의 뜻이 담긴 기탁 물품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각 단체와 다문화가정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학인 회인면장 "보이지 않는 손길로 명절마다 후원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라며 "기탁된 물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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