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플랜2’ PD “출연자부터 규칙 디테일까지 시즌1과 다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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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다룬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플랜'이 스케일을 키워 내년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
이를 연출한 정종연 피디(PD)는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출연자를 선정하는 기준, 게임 규칙의 디테일까지, 시즌1과는 무조건 다른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전 시즌과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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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다룬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플랜’이 스케일을 키워 내년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 이를 연출한 정종연 피디(PD)는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출연자를 선정하는 기준, 게임 규칙의 디테일까지, 시즌1과는 무조건 다른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전 시즌과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피디는 지난 2일 경기 파주 ‘데블스플랜2’ 세트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즌1과) 똑같은 스토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작년 스토리는 나름대로 매력 있었지만, 또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즌1과 분위기도 다르고 출연자 선정부터 룰의 디테일까지 다른 방향이 될 수 있게 준비를 했고, 다르게 나왔다”고 말했다.
시즌1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게이머, 배우 등 12명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넷플릭스 국내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고, 23개국에서 톱10 순위권에 들었다. 시즌2는 스케일을 키워서 돌아왔다. 출연자가 14명으로 늘었고 제작비도 20%가량 더 투입됐다. 세트장은 1.8배 늘어난 3300여㎡(1천평) 규모로 쌓아올렸다.
시즌1에선 과학 유튜버 궤도가 공리주의를 내세우며 고난도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정 피디는 이를 두고 “제작진이 그린 큰 그림과 12.3%만 비슷하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정 피디는 시즌2를 두고 “13.8%가 예상과 비슷하게 흘러갔다”며 이번에도 역시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시즌2 게임 개발에는 외부 인력도 참여했다. 정 피디는 “‘더 지니어스’ 열혈 시청자 오프라인 모임과 접촉해 팀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게임 절반 정도는 그 팀과 함께 개발했다. 일요일마다 회의도 같이 하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더 지니어스’(tvN)는 정 피디가 연출한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정 피디는 “반드시 우승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온 사람도 있고, 우승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사람도 있다. 출연자마다 다른 야망의 차이, ‘욕심 그릇’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고 시즌2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오징어 게임’처럼 되면 좋지만, 굳이 머릿속에 담고 사는 건 아니다. 다음 시즌을 또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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