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방산면 송현리 일대에 캠핑장 조성···이달부터 운영
이용객에 지역 화폐인 양구사랑상품권 1만 원 환급
강원 양구군은 최근 방산면 송현리 1095-28번지 일원에 조성한 7479㎡의 규모의 캠핑장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통일부 남북협력기금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들여 조성한 ‘송현리 캠핑장’은 오토 캠핑장 5개 동을 비롯해 카라반 6개 동, 글램핑 7개 동과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 요금은 평일(일~목) 기준 캠핑 데크는 3만5000원, 글램핑은 8만 원, 카라반은 11만 원이다.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지역 화폐인 양구사랑상품권 1만 원이 환급된다.
양구 주민은 기본 사용료 가운데 1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캠핑장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양구군청 관광문화과(033-480-7192)로 문의하면 된다.
양구군은 ‘송현리 캠핑장’과 인근 관광지인 두타연, 백자박물관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인 양구군 방산면에 자리 잡고 있는 두타연 계곡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이 수입천 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이룬 거대한 물웅덩이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룬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 60여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와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이명옥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송현리 캠핑장이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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